PlayStation 5를 새로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가 고민이라면 꼭 필요한 꿀팁을 다룹니다. 3년간의 플스 5 실사용 후기로 살펴보는 사용 경험과 생생한 리뷰입니다. 기본 모델을 지금 사도 괜찮을지, 중고로 사는 것이 좋을 지. 사용 경험과 미래 모델들(슬림, 프로)과의 분석, 할인을 통해 결정해드립니다.
1. 플레이스테이션 5 지금 사도 괜찮을까?
새로운 모델인 플레이스테이션 5 슬림이 2023년 하반기에 나온다고 확정되며 여러 사람들이 구매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이야말로 플레이스테이션 구매를 해야 할 절호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1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
먼저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로는 신형 기기가 나오면 이미 내가 구매한 기기는 구형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플스 슬림은 용량만 약 이백 기가 정도 늘어났을 뿐, 성능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슬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게만 약 30%줄어들고 기기의 몸체가 날씬해 졌을 뿐 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수직 스탠드도 빼 버렸습니다(권장 소비자가 38,800, 대신 플라스틱에서 금속 재질로 바뀜).
2024년 하반기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가 나온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 모델을 구매할까, 잠시 기다렸다가 새로운 모델을 구매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지금 사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2 지금 사도 괜찮은 이유
게임 성능 차이가 없고, 슬림 모델이 되며 바뀐 것은 날씬해진 디자인과 200GB의 추가 용량입니다. 게다가 슬림이 출시되면 기존 디스크 에디션은 아예 단종되어버리고, 기본 모델인 디지털 에디션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만약 디스크 드라이브를 달고 싶다면 디스크 드라이브를 추가로 구매하여 조립하여야 합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 원래 디지털 에디션을 사시려던 분은 새로 나오는 플스 5 슬림을, 디스크 에디션을 사시려던 분은 신형 모델이 나오는 틈을 타 할인하는 디스크 에디션이나 중고 디스크 에디션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 시장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슬림이 나와도 바뀌지 않으며, 아래와 같습니다.
- PS5(Ultra HD Blu-ray 디스크 드라이브 포함) – 688,000원
- PS5 Digital Edition – 558,000원
‘가격도 똑같으면 새로 나오는 신형 모델을 구매하는게 이득이지 않느냐?’ 라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권장 소비자 가격이며 오픈마켓이나 오프라인 등에서는 할인을 하여 기존 가격보다 10~18만원 정도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디스크 에디션 기준)
따라서 실제 구매할 수 있는 최저 가격은 50만원 대이며, 약 20만원의 가격 차이로 바뀌는 것은 200GB의 추가 스토리지 용량과 비슷하면서 약간 슬림해진 디자인 뿐입니다.
실제 슬림 모델이 출시되면 구형 플스 5 중고 가격은 더욱 하락하여, 신품 구매가 아닌 중고 가격은 30만원도 더 넘게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에디션을 구매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게임 CD를 구매하고 다 한 게임을 중고샵에 팔며 새로운 게임을 구매하는 재미 또한 콘솔의 특별한 재미라고 생각하기에 디스크 에디션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슬림 모델의 디지털 에디션 기본 모델화와 디스크 에디션 제외(디스크 드라이브 별매 후 추가 설치)는 CD시장을 줄이고, 다운로드 패키지 판매를 통하여 이러한 중고 거래를 막아 게임사의 이익을 독점하려는 첫걸음이라고 생각됩니다. 무턱대고 막는다면 예전 XBOX처럼 큰 반발이 있을 것을 알기에 이러한 중간 단계를 거치는 것이지요.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다운로드 패키지의 편리함과 게임 CD 보관의 불편함을 느끼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게임을 받을 수 없어 CD 문화가 발달했던 것이기도 하구요. 앞으로는 성능이나 디자인 등의 이유를 들어 아예 디스크 모델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조금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디스크 모델을 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년도에 플레이스테이션5 Pro가 나온다는 소식에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예전 PS4와 PS4 Pro는 무지막지한 성능의 차이로 같은 게임을 하더라도 약 10프레임 정도의 차이와 1080p과 4k정도의 화질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PS5와 PS5 Pro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가정에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의 품질은 FHD~4K급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PS5의 성능으로는 4K 게임 또한 무리 없이 돌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프로에서 기대하는 것은 4K 120FPS 성능의 게임 플레이인데, 이정도로 나온다면 가격이 매우 비싸지며, 일반적인 게이머 유저로서 크게 체감하지 못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PS5 Pro는 혁신적인 개선이 없는 이상 현재의 PS5 6nm아키텍쳐를 개선하더라도 발열이나 전력 대 성능비,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을 개선 할 것이며, 게임 성능적인 부분은 지금 상태로도 충분하기에 PS5 기본 모델 구매를 망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 플레이스테이션 5, 3년 실사용 후기
플레이스테이션을 구매하고 3년 가까이 사용하며 느낀 점들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누가 뭐라고 할 것 없이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게임입니다.
스파이더맨이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블러드본, 갓 오브 워 등. 플레이스테이션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콘솔 구매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결정하게 한 가장 큰 요인입니다.
그럼에도 구매를 할 때 잘 생각 해 보시고 사셔야 합니다.
위의 플스 독점 게임들은 명작이지만 시간을 들여 플레이하여야 하며, 대체적으로 집에 와서는 가벼운 캐쥬얼 게임이나 친구들과 하는 PC MMORPG 게임, 모바일 등을 주로 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히오스 아닙니다.)처럼 차려입고 플레이하게 되는게 저에게 있어서 플레이 스테이션 게임이었습니다. 다른 모든 게임 플레이 시간을 합쳐 비교해본다면 PS5로 게임을 한 시간은 1/10정도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는 공기청정기로 기동했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것도 엘든 링이나 블러드본, 데몬즈 소울 같은 소울류 게임을 주로 플스로 했기 때문에 생긴 시간입니다.
3년 남짓 실사용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먼지만 먹고, 주황빛 대기 불빛을 내며 잠들어 있던 것이 저의 PS5입니다. 꼭 해야지 하며 출시날 게임 CD를 사고, 바빠서 플레이하지 못했더니 일주일이 지나자 게임 가격이 반이 되어있는 마법같은 일도 있었습니다.(사이버 펑크 2077)
따라서 이미 기존 PC게임을 주로 하며, 고사양의 PC를 가지고 계시다면 구매해야 하는 기기는 아닙니다. 다만 독점 타이들의 존재와 점차 나아지는 PS Portal과 같은 리모트 기기의 존재로 인한 게임 경험.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검은사막 같은 MMORPG를 지원하기도 하며, PlayStation Network+와 같은 게임 구독 서비스도 있기 때문에 집에 하나쯤은 있어도 될 만한 기기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TV에 연결하여 친구들과 함께 멀티 플레이를 즐긴다면 꼭 추천드리는 기기입니다.
이외에도 저는 PS5용 리모콘이나, 듀얼센스 거치대를 구매하여 사용했습니다. 없어도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있는데로 좋다는 느낌이라 나름 만족하면서 잘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PS 게임을 휴대용 기기로 리모트 플레이할 수 있는 PS Portal을 구매하여 사용한다면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PC성 능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최고의 가성비 게임 콘솔이라고 생각됩니다.